화인텍(대표 박원세)이 누수를 차단하는 TRP 판넬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동성홀딩스 계열사인 화인텍은 30일 방수 판넬인 ‘TRP 판넬 (열가소성 폴리올레핀계 시트 일체화 판넬)’에 대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건축용 샌드위치 판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누수현상 원천적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판넬 위에 방수성이 매우 우수한 필름을 부착한 뒤 일체화해 누수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TRP판넬은 특히 누수가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전기, 전자, 금속공장, 물류창고 같은 건축물에 획기적으로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우디의 알루미늄 롤링밀 공장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베트남의 유럽 이동통신사 공장과 타이어 공장, 아프리카의 발전소 수주 진행 등 해외와 국내 건축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 선점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 TRP 판넬은 지난 3월26일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국의 세계적인 품질 인증업체인 FM Approvals로부터 지붕재료의 화재 및 구조안전성 인증인 FM 4661을 취득했다. 이에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를 진행 중이다.
2002년부터 단열성이 우수한 폴리우레탄 등의 핵심재료를 사용해 건축용 판넬 생산 및 시공을 하고 있는 화인텍은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전문 건축자재 메이커로서의 입지 확대와 해외시장 수주 및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주력 사업인 조선, 플랜트용 초저온 보냉재 부문은 물론 기업 가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