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봉사활동 전성시대 “보람은 기본, 재미까지 느낍니다”

입력 2012-05-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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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자산운용 임직원들이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문화활동 '지구촌 어린이 합창단'을 지원한다.

나눔과 분배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금융투자업계에서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봉사활동에 가장 열의를 보이는 회사 중 하나다. 김영과 사장 취임 이후 관련 부서를 신설했고, 형식적이 아닌 진정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 농구, 수영, 야구, 통기타, 탁구, 꽃꽂이 등 사내 동호회원들이 아동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1 나눔실천유공자 포상식’에서 나눔실천 유공단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외국계 합작회사라는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문화활동인 ‘지구촌 어린이 합창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문화가정 아동들과의 정기적인 만남, 공연 준비를 위한 인력지원, 나들이,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UBS 진재욱 대표는 “길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도움을 준다기 보다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배우고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3년부터 '어린이 경제 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대신증권은 학부모와 아동을 대상으로 '꿈나무 경제교실'을 개설했다. 삼성증권은 '청소년 경제 증권교실'을 개최한 지 올해로 7년을 맞았다.

한국거래소는 1사1촌 봉사활동 지역 2곳을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마을의 일손을 돕고 그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증권시장 출범 시기에 맞춰 대규모 의료진을 파견, 의료봉사 외에 의료기기 및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

코스콤 임직원들 역시 1사1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함께 가서 봉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교육도 되고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스콤 임직원들이 1사1촌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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