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조철상이 버디를 놓친 뒤 뒤로 넘어지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 사진=KGT
이 대회는 올해 총 7개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500만원)을 놓고 강원도 횡성의 오스타CC(파72·6638야드)에서 지난달 22, 23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올해 처음으로 열렸던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프로 58명과 아마추어 12명이 시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엔 KPGA 코리안투어 15승과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최광수(52), 2회 대회 우승자 박남신(53), 2007년과 2008년 챔피언스투어 투어스테이지오픈 4회, 5회 연속 우승자 유건희(54) 등 젊은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한 시니어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KPGA 코리안투어 7승 기록과 지난해 제15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조철상(54), 2011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3위의 이용군(56)도 출전해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노장들의 치열한 샷 대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최광수와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노렸던 박남신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최광수가 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10월까지 총상금 6억 8000만원을 걸고 7개 대회가 개최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주관 방송사로 선정돼 올시즌 모든 대회를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