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오너와 CEO 99명이 1박 2일간 합숙하며 골프코스관리세미나에 참석해 골프장코스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11, 12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파인리즈리조트에서 열린 세미나는 11일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 부설연구기관인 한국잔디연구소 심규열 소장을 비롯한 박사 연구원들이 강의를 진행했다.
우기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스관리는 코스관리자의 몫으로만 여겨왔고, 코스관리교육과 세미나 역시 그린키퍼만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하지만 골프장 잔디품질이 골프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경영자 입장에서도 코스관리 부분의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문제가 경영과제로 떠올라 골프장 CEO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골프장 CEO들은 “CEO를 대상으로 하는 코스관리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잔디의 종류와 특성, 각종 병해의 원인과 방제방법을 과학적으로 알 수 있어서 앞으로 골프장 경영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료와 농약을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적 경영이 오히려 잔디에게도 좋고 비용도 절감된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 둘쨋날인 12일에는 코스 곳곳에 연구원들이 배치되어 실제 코스에서 잔디의 종류와 특성을 비롯한 현장 코스스터디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