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이 아시아 부품업체들과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아마존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양산체제에 들어가기 위해 스마트폰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아이폰의 3.5인치보다 큰 4~5인치 정도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아마존이 애플과 삼성 양강 체제로 굳혀진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스마트폰이 자사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가 채택했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 혼하이정밀 중국 자회사인 팍스콘 등과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에서도 킨들 파이어가 적용했던 저가 전략을 취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