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김기방, 황정음과 대립 속에서도 '깨알 웃음' 선사

입력 2012-07-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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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김기방이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병원에 실려온 송유하(방선우 역)의 수술을 맡게된 김기방(김도형 역)과 인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환자는 다름아닌 황정음(김재인 역)의 남자친구였고, 황정음은 복부 출혈 환자를 놓친 경험이 있는 김기방보다는 이성민(최인혁 역)이 맡아주기를 바랐다. 이에 김기방은 그런 황정음을 다그쳤고 황정음은 “선생님, 선생님 부인이 다쳐서 오면 누구 부르겠어요?”라며 미혼인 김기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대립 구도를 펼치던 김기방은 “나! 미혼이야!”란 대사를 내뱉으며 긴박감 넘치는 장면에서 특유의 코믹함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골든타임’은 ‘파스타’와 ‘마이 프린세스’의 권석장 PD가 연출하고 ‘산부인과’를 집필한 최희라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기존 의학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중증 외상센터 응급의학과를 배경으로 흡입력 있는 빠른 전개와 김기방을 포함한 명품 조연들의 활약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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