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연극에 대해 관람 학생 10명 중 7~8명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총 44회에 걸쳐 공연한 교육연극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연극내용이 교육적이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해 응답 학생의 76%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학생들의 82%는 ‘학교에서 교육연극 공연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문항에 대해 ‘그렇다’고 답해 추가 공연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9600명이 관 학교폭력예방 교육연극을 관람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NH아트홀에서 본청 및 산하기관 교육전문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연극의 최종 평가회 겸 특별 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인창중·창덕여중 학생 100여명과 교내폭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학기에도 학교의 요청을 받아 단위학교에서 교육연극을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한 교육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