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가격비교 앱·실시간 교통정보…휴가길 '가볍고 빠르게'

입력 2012-07-23 10: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IT기기 잘 활용하면 '스마트 바캉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저마다 1년 중 유일하게 직장상사와 일, 학업으로부터 멀어져 자유를 만끽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여름휴가 계획 세우기에 바쁘다.

제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여름휴가를 즐기려고 했다가 돌발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똑똑한 IT 디바이스를 적극 활용하면 몸과 마음이 편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용 가격비교 애플리케이션 ‘모아앱’
◇‘경비절감’ 알뜰한 국내여행족=직장인 김철민(35·남)씨는 이번 여름휴가에 두 살배기 어린 아들 때문에 해외여행은 포기하고 국내 여행을 선택했다. 휴가지를 선택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으려고 하니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부담이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스마트폰용 가격비교 앱 ‘모아앱’이다. ‘모아앱’만 있으면 꼼꼼하게 가격 비교한 후 앱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뷰와 동영상까지 볼 수 있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현재 5개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동일 앱의 가격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U+앱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국내여행총정리’ 앱도 유용하다. 이 앱은 여행지 주변 맛집, 저렴한 숙박 시설 등 전국의 각종 여행정보 5만6000개를 수록하고 있다.

지자체 인증이나 도서에 실린 횟수, TV에 소개된 횟수, 세계적으로 인정된 여행지, 사용자 평점 등의 많은 인증정보를 종합해 객관적인 여행지를 추천하는 점이 특징이다.

휴가 떠나는 날 반드시 챙겨야 할 앱은 ‘실시간 교통정보’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애써 세운 여름휴가 계획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이 앱이 필수다. 전국 주요 도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고속도로의 경우 방향별 전체 소요시간을 보여줘 전체 소통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베스트휴게소’ 앱은 올 여름휴가에 반드시 들러야 할 전국 고속도로 베스트 휴게소를 소개한다. 호텔 같은 시설을 자랑하는 화장실, 휴게소 대표 먹거리, 대통령상을 받은 세련된 휴게소 등을 이번 기회에 둘러본다면 운전이 조금 더 즐거울 수 있다.

해수욕장이나 캠핑장에 가면 누구나 꼭 한 번쯤은 주차한 나의 차나 텐트의 위치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있다. ‘나의 위치’ 앱은 간단하게 내가 원하는 장소를 기억하고 알려줘 차와 텐트, 자전거 등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내가 어디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재미중에 하나다.

◇“국내는 좁다”, 해외여행족=해외여행을 결정했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해외여행 가격비교’ 앱은 보다 편리하게 해외 여행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해외여행을 크게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으로 나뉘어 여행상품별로 비교도 가능하다.

해외여행 전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로밍’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는 데이터로밍 과다요금으로 ‘요금폭탄’ 피해를 입기 일쑤기 때문.

또 해외 로밍시 정보이용료, 데이터 사용료, 해외 현지 로밍서비스 이용요금 등이 별도로 부과되고 데이터 로밍이 국내에 비해 140~180배 비싸기 때문에 이용자들 스스로 사전에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데이터로밍을 전혀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통신사 무료서비스인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데이터 요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SK텔레콤의 ‘T로밍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일 9000원, 60개국 3G 로밍 무제한), KT의 ‘올레 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일 1만원, 51개국 3G+와이파이 로밍 무제한), LG유플러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일 1만원, 아시아 주요 11개국 3G 로밍 무제한)를 이용하면 된다.

외교통상부에서 만든 ‘해외안전여행’ 앱은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안내한다. 또 영사 콜센터, 국가별 대사관, 경찰, 구급차, 보험사, 항공사 등에 바로 긴급전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 위치 찾기, 사진·녹취 확인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올레클럽에서 가평, 청평, 제부도, 자라섬, 안면도, 평창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캠핑 캐라반을 고객들이 온라인상으로 할인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여름 밤의 추억, 캠핑족=최근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100만명에 가까울만큼 캠핑이 새로운 여름휴가 트렌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캠핑을 처음 즐긴다면 ‘와글와글 캠핑스토리’ 앱이 적합하다. 국내 최다인 740여개 캠핑장 정보를 수록하고 있고 캠핑장별 주간 날씨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도움이 된다. SNS 기능도 있어 같은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캠핑을 떠나기 전 무엇을 챙겨야 할지 모른다면 ‘캠핑준비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캠핑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현지 캠핑장 근처에서 바가지를 쓰면서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 앱은 내가 챙겨야할 준비물을 체크해주고 캠핑을 떠나기 전 미리 설정해놓은 준비물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U+앱마켓에 있는 ‘스마트 모기퇴치기’는 친환경적인 모기퇴치 앱이다. 특허 출원한 다중주파수 순환출력방식으로 주파수 음원을 출력해 인체에 무해하고 모기까지 퇴치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모기퇴치음(볼륨)이 들리지 않게 실행해도 사림 귀에는 들리지 않는 주파수가 계속 출력되므로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KT는 올레클럽에서 가평, 청평, 제부도, 자라섬, 안면도, 평창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캠핑 캐라반을 고객들이 온라인상으로 할인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캠핑 캐라반은 직접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하는 일반 캠핑과는 달리 침실, 주방, 화장실, 거실 등 캠핑에 필요한 부대시설이 모두 설치돼 있는 트레일러로 캠핑장에 고정으로 설치돼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마하 전자드럼 ‘DD65’
◇“집 떠나면 고생”집이 최고인 ‘방콕족’=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휴가지보다 집에서 여유 있고 시원한 휴식을 즐기는 ‘방콕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빠뜨려선 안 되는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이다.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은 전연령층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온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릴적 추억의 게임 ‘부루마블’을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낚시게임 ‘청풍명월’도 낚시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 유명 명소를 여행하며 즐기는 온라인 낚시 게임으로 1700여종의 방대한 어종과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하는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가자고 조른다면 ‘웅진씽크빅 스토리 빔’이 꼭 필요하다. 두루마리 휴지 크기의 소형 기기인 스토리빔은 100여개의 도서콘텐츠를 탑재하고 있는 신개념 교육용 홈 엔터테인먼트다. 천장을 향해 빔 프로젝트를 쏴주면 성우가 녹음한 한글동화 75편과 영어동화 25편이 자동으로 재생돼 거실을 동심 속으로 만들어 준다.

집에서 축 쳐져 있을 가족들을 위해 운치 있는 미니 콘서트 장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야먀하의 전자드럼 DD65는 60cm 넓이의 4.5 kg 소형 디지털 기기이지만 실제 드럼과 같은 레이아웃 안에 8개의 패드와 베이스 드럼, 하이햇 페달이 장착돼 있어 많은 공간을 차지 하지 않고도 충분히 생생한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