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서치 역량 강화 전망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이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자회사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을 12억5000만달러(약 1조4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씨틱증권은 CLSA 지분 19.9%를 3억1030만달러에 이미 매입했고 나머지 지분은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LSA 인수로 씨틱증권은 해외 리서치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CLSA 인수가 성공한다면 CLSA는 투자은행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양사의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어떻게 융합시키는지가 과제로 남아있다는 평가다.
CLSA는 지난 1986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 13국에 20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직원 수는 15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