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본경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캠프별 선거대책본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캠프는 5일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캠프 측은 지난 2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노영민(3선·충북 청주흥덕을) 우윤근(3선·전남 광양구례) 이상민 의원(3선·대전 유성) 등 3명을 내정, 친노에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계파를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캠프는 금주 선대본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평화국민연대의 자체 투표에서 1위를 한 손 후보는 민평련측 인사들을 적극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원장으로는 원로격인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이 거론되며, 손 후보 측근인 이낙연 신학용 조정식 의원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후보 측은 본경선 체제를 거의 완료했다.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인데 캠프 상임고문으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내정됐다. 상임경선대책위원장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 원혜영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캠프 대변인은 전현희 전 의원, 김관영 의원이 맡는다.
정세균 캠프는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진표 이미경 의원을 내정하고 이번주 중으로 최종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후보와의 단일화설을 일축하고 완주를 결심한 박준영 후보 측도 이번 주말께 선대본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인단 모집은 오는 8일부터 9월 4일까지 콜센터와 인터넷, 서류 등으로 받는다. 경선은 23일 제주 모바일 투표를 시작해 다음달 16일 서울에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