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3승 만든 김대섭이 돌아왔다, "더 강해져서..."

입력 2012-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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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대회인 KPGA선수권대회 30일 개막

▲김대섭(뉴시스)
김자영(21·넵스)의 시즌 3승을 만든 김대섭(31)이 프로무대에 본격 복귀한다.

김대섭은 30일부터 나흘간 전남 나주에 있는 해피니스CC(파72·7125야드)에서 열리는 남자프로골프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1998년 한국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프로들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2008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나긴 슬럼프를 탈출하는 등 통산 6승을 기록중이다.

2010년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한 김대섭은 출퇴근을 하면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김대섭은 올시즌 김자영에게 하루 3~6시간씩 셋업 자세와 퍼팅 스트로크 리듬을 교정을 시켰고, 김자영의 3연승의 주역이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대섭은 KPGA선수권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2년과 2005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숏게임 달인’인 김대섭은 “거리가 짧고, 페어웨이가 좁아 숏 게임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며 “자만하지 않고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나가겠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김대섭은 "군대 생활을 하는 동안 정신력이 더욱 강해졌다. 과거에는 조바심을 냈다면, 지금은 많이 여유로워 졌다"고 말했다.

김대섭 외에도 디펜딩 챔프 김병준(30)도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한 홍순상(32·SK텔레콤),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과 상반기 각각 1승을 챙긴 이인우(40·현대스위스),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등 총 150명의 선수들이 하반기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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