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단들을 이끌 단장 7명이 추가로 선정됐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제2차 선정에서 영국 왕립학회 석학회원(FRS)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가브리엘 애플리(Gabriel Aeppli·54) 교수 등 7명이 뽑혔다.
단장 내정자 중 외국인은 모두 3명으로, 애플리 교수와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야니스 세메르치디스(Yannis K. Semertzidis·51) 박사, 미국 일리노이대의 스티브 그라닉(Steve Granick·59) 교수다.
한국인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남창희 교수와 장석복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남홍길 교수,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 등 4명이 뽑혔다.
이들은 모두 물리, 생명,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성과를 낸 학자들이다.
교과부와 연구원은 지난 4개월간 총 120명의 신청자들 중 심층평가와 석학추천,과학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이들을 선정했다.
연구단장 내정자들은 본인이 운영할 연구단의 연구조건 등에 대해 기초과학연구원장과 협의하고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5월 제1차 선정에서 뽑힌 연구단장 10명과 마찬가지로 매년 약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연구단을 각자 이끌게 된다. 제3차 연구단장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