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산업 종사자의 산업재해율이 국내 평균 재해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민주통합당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배기운 의원은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임업종사자의 경우 여전히 산업별 평균재해율보다 3배 이상 높은 재해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재해가 많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건설업(2011년 재해율 0.74%)보다 3배나 높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다른 산업과 달리 산림업에서 재해율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현재 산림청이 실시하고 있는 안전관리활동에 문제점이 있다는 증거”라며 “현재의 안전관리활동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원인을 규명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산림청이 배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 5년간 임업종사자의 재해율을 보면 2007년 1339명(1.85%), 2008년 1671명(2.52%), 2009년 3091명(4.17%), 2010년 2164명(2.80%), 2011년 1984명(2.11%)으로 2009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6월말 기준 981명이 사고를 당해 임업종사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2%(2만여명)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