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종교인, ‘정치개혁과 단일화’위한 유권자연대운동 시작

입력 2012-10-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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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 영화배우 박중훈, 화가 박재동 등 100여명 참여

소설가 황석영, 영화배우 박중훈, 화가 박재동 씨 등 문화예술·종교인이 정치개혁과 단일화를 위한 ‘유권자연대운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0일도 안 되는 (대선) 남은 기간동안 새로운 대한민국, 살만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개혁과 정권교체의 열망을 표출하는 유권자 스스로의 유권자연대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수적 대안에 내맡겨온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이냐, 아니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할 것인가의 역사적 선택이 목전에 이르고 있지만 진정성 있는 용어와 행동 대신 정치게임만 확대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유권자연대 운동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모두 지지한다. 이들은 스스로가 원했다기보다는 현재의 정치 상황을 바꾸고자 열망한 국민의 부름에 나섰다”며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논의와 관련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정권을 바꾸는 일”이라며 “두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내놓은 정치개혁의 출발은 마땅히 단일화가 전제되어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혁과 단일화는 별개의 가치나 선후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일화의 과정이 곧 정치개혁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만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들어서는 문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는 권력구조 개편이 핵심이며 정당개혁은 시민정치의 에너지와 결합할 수 있는 인적, 제도적 쇄신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안철수 후보진영과 가계 시민사회에 ‘정치개혁과 단일화 실현을 위한 공동기구의 구성’을 촉구했다. 이 기구를 통해 공동의 정치혁신 방안과 공동의 정책과 가치를 확정하고 단일화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 까페와 SNS 등을 통해 유권자 연대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 등 학술계와 직접 결합해 단일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은 정치개혁과 단일화 실현을 위한 ‘유권자연대운동’ 참여 문화예술·종교인 제안자 명단.

◇문학인 △강태형 고명철 고인환 구모룡 구효서 김근 김남일 김명인 김산 김선우 김성규 김소연 김연수 김인숙 김은경 김응교 김재용 김형수 나해철 박수연 박준 박찬세 서영식 서효인 손세실리아 신형식 오창은 윤석정 윤정모 이도윤 이문재 이영진 이재무 이진희 이현호 임명진 전성태 전정구 정도상 정은경 정지아 정희섭 천명관 천운영 최인석 최창근 최형미 태기수 하재영 한승원 현준만 황석영 황지우 ◇영화인 △김현철 박중훈 송해성 안석환 정지영 최진욱 ◇미술인 △김봉준 김운성 박재동 박진화 손장섭 여운 이시규 이철수 이희재 임옥상 최민화 황재형 ◇종교인 △서일웅 목사 신경하 감독 이형기 목사 임흥기 목사 김광준 신부 홍창진 신부 도법스님 만초스님 법경스님 법선스님 법안스님 유곡스님 재범스님 정휴스님 종호스님 지관스님 퇴휴스님 하림스님 혜조스님 효진스님 강명권 교무 강해윤 교무 남성균 교무 박덕세 교무 송재도 교무 오광선 교무 조경철 교무 조성천 교무 정상덕 교무 정인성 교무 진문진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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