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1일 오전 개청 105주년을 맞아 청사 10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관세행정 유공자 포상과 함께 ‘서울세관 변천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세관장은 우수 공무원 11명과 관세행정 협조 민간 유공자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난 105년간 세관과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선·후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수도 서울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표세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지원, 불법?부정무역 단속 등 세관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 어려운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관은 관세국경 지킴이로서 세관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세관상을 모색하고자 ‘서울세관 변천사 사진전’도 개최했다.
청사 1층 로비에서 9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전은 전직 관우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과 세관 소장 사진 50여점을 전시해 세관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세관의 역사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7년 밀무역이 기승을 부리던 마포지역 단속을 위해 현 마포대교 인근에 설치됐던 인천해관 ‘마포세관 감시서’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직원 2명으로 시작해 현재 4국(局), 32과(課), 14개 산하세관의 조직에 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본부세관 중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관세행정의 중추 세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