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꿈 찾기 캠프’ 찾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희망 전해
#“제 장래희망은 UN사무총장입니다. 사무총장이 되면 아이들이 가정환경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희망이 중용하단 것을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꿈이 있습니까? 꿈은 반드시 이뤄집니다.”위탁가정에서 3년 넘게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는 은비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났다.
이석채 KT 회장이 7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 찾기 캠프’가 열리고 있는 양평 새싹꿈터를 찾았다.
이날 이 회장은 아동들의 장래희망을 듣고, 함께 어울려 빨대로 꿈탑 쌓기, 2대1 팔씨름 등 다양한 ‘드림 챌린저’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꿈은 바뀌어도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싹꿈터를 건립하고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면서 KT 혼자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제는 기업의 사회공헌도 기업 목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로 변모하고 기업간 협력이 이뤄지면 훨씬 효과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역기능 해소 차원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활동을 펼쳐왔다. 추후 KT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들의 게임 중독 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KT는 현재 IT교육 전문 인력인 ‘KT IT 서포터즈’를 통해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KT가 직접 운영 중인 전국 21개 센터는 과몰입 아동을 집중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한편, 새싹꿈터는 매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찾기 캠프가 열리고 있는 공간이다. ‘드림투게더’가 지난 5월 양평군 소재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드림투게더는 전국지역아동센터 10만여 아동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KT, KBS, 매일유업 등 21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새싹꿈터에선 일주일에 한 차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교육을 펼친다.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일주일에 두 차례까지 확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