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4개 테이블 실무협상 동시가동… 단일화 급물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예산 및 입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이를 통해 두 후보는 정책공조 범위를 정치개혁과 경제·복지, 외교·안보 등으로 넓혀 양측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와 집권 후 ‘가치와 정책 합의’라는 명분으로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포석을 쌓는 셈이다.
지금까지 두 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감안하면 복지경제정책팀에서는 ‘재벌개혁’을 골자로 한 경제민주화와 금융개혁, 중소기업대책과 노동정책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통일외교안보정책팀에서는 대북 정책과 한-미·중·일 등 외교관계와 국방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부산시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을 방문, 생대구를 직접 들어보며 밝은 표정으로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두 후보가 직접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새정치공동선언의 시기는 오는 13일이 유력하다. 문 후보 측 홍영표 종합상황실장은 12일 라디오방송에서 “국회의원 수 축소, 중앙당 폐지, 국민연대 형식과 내용이 걸림돌”이라고 했지만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길게 끌 정도까지는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