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굴욕..."007 감독 제안했다 퇴짜 맞았다"

입력 2012-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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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사진=블룸버그

'할리우드의 히트작 제조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퇴짜를 맞은 적이 있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007’ 시리즈의 제작자 커비 브로콜리를 찾아가 제임스 본드 감독을 맡겠다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브로콜리로부터 거절 당한 이후 다시는 물어보지 않았다”면서 “그 대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스필버그가 아닌 다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브로콜리는 제임스 본드를 스크린으로 옮겨온 인물로 007 시리즈 제작을 가업으로 이을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10월 개봉한 '007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작품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007 스카이폴’을 극찬, “이미 스카이폴을 관람했으며 또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폴은 샘 멘데스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달 개봉해 전세계에서 7억9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링컨’은 링컨 대통령의 전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지난 9일 개봉 이래 6200만달러를 벌었다. 상영극장은 겨우 2000개,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 수입은 2500만달러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을 맡은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오스카상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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