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3D HMD 제품인 마이버드(my bud) 기술력을 보유한 아큐픽스가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아큐픽스는 6일 지식경제부 주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최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에 참가해 장관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마이버드는 3D 안경형 디스플레이어(HMD: Head Mounted Display)로 전세계 5개 회사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착용시 4미터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하며, 현존하는 HMD 제품 중 가장 가벼운 78g이다. 또 컨버터블 기능을 이용해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도 유일하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PMP 등과 호환성도 뛰어나, 게임을 비롯해 군사, 의료,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소니, 엡손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제품 개발 및 홍보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글로벌 HMD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기술로 인정받아 권위있는 상을 수상했다는 점은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면서 "마이버드는 최근 2012 KES 한국전자전에서 'KES 2012 어워드'를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증받은 바 있다. 이같은 마이버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홍보의 교두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선 기계항공, 생명과학, 재료화학, 전기전자, 정보통신, 환경에너지자원 등 6개 부분에서 심사가 이뤄졌으며, 아큐픽스를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등 34개 기업이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