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투표율 공약 요청에 순발력을 발휘한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혜수는 19일 대선 특집으로 진행된 인터넷 팟캐스트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특별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김혜수는 "투표 참여를 위해 영화 '관상'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스케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나꼼수’ 진행자들은 김혜수에게 “투표율이 80%를 넘을 경우 어떤 공약을 실행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혜수는 "'나꼼수' 팬들을 대표해 멤버들에게 밥이라도 살까요?"라며 "무척 기쁠 것 같다. 제가 뭘 하면 좋을지 나중에 적어 달라. 참고하고 수렴해서 할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앞서 전화통화한 이효리는 "투표율 80%가 넘으면 섹시 모바일 화보를 무료로 배포하고 싶다"고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나꼼수’ 진행자들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김혜수는 "그 얘기를 들었는데 (이효리와) 맞서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혜수는 "투표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나 아니면 누군가 할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이 되면 나도 모르게 뉴스 하나라도 더 보게 되고 개입할 수 있지 않나"라며 "투표를 하면 최소한 불평하고 지적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김혜수 개념 연예인” “목소리 너무 예뻐요” “이효리에 이어 김혜수까지. 두분 목소리 나와 깜짝 놀랐어요”라고 방가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