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듀 2012… 마지막 알짜 아파트 잡고 새해 맞이할까

결국 A씨는 미분양 아파트 중 양도세와 취득세 혜택 등으로 시세가 눈에 띄게 낮아진 알짜 단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주택거래가 뜸하지만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 중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각 건설업체는 연내에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각종 할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어떤 곳에서는 서울지역 한 뉴타운 아파트의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세제 혜택이 제공되지 않지만 분양가를 할인해주는 단지들도 있어 지금이 실수요자들에겐 내집 장만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연말 마지막 알짜 아파트로 현재 분양 중인 고양 삼송 호반베르디움과 한양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운정신도시 A14 롯데캐슬,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신동탄 SK VIEW Park 등을 꼽았다.

△ 고양 삼송 호반베르디움 = 호반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9블록에서 ‘고양 삼송 호반베르디움’을 공급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353가구, 전용면적 84~109㎡로 구성됐다.

올해 7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서 올해 말까지 취득 시 취득세 감면과 양도세 5년간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더블 수혜 단지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지구 전체를 에워싸고 있으며 단지 서쪽으로 총 18홀 규모의 뉴코리아CC가 위치해 그린 조망권이 확보된다.

분양가 60%에 대해 3~5년간 이자지원 또는 2~3년간 납부유예 조건 중 선택할 수 있고, 이 경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서울 은평뉴타운의 전세가보다도 낮은 약 1억200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한양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 한양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공급 중인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선착순 특별 분양 중이다. 기존 분양가 대비 약 22% 낮춰 전용 122㎡, 142㎡의 경우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선보인다. 이는 인근 중소형 아파트의 총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특히 주변 입주 아파트들이 3.3㎡당 110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200만원 이상 저렴한 편이다.

또 이달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입주일로부터 5년간 양도세도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과 도보권이며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4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8~21층, 8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42㎡, 총 53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강남의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단돈 1000만원이면 집을 계약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문의가 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기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080만원선이다.

계약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기아자동차 ‘모닝’이나 가전제품 ‘스마트TV’, ‘양문형 냉장고’를 증정한다.

이 단지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이 올해 말까지 적용되며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 =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25블록에서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는 지하 1층~지상 25층 5개동, 총 460세대로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다.

북측의 천변공원과 동측 무봉산, 남측 연결녹지 등이 가까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합동분양 물량 중에서도 최고 3000만원 저렴하며 이번 중도금 무이자 적용에 따른 파격적인 혜택으로 실속파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아파트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의 대표 수혜단지다. 입주는 2014년 12월이다.

△신동탄 SK VIEW Park =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총 196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신동탄 SK 뷰 파크(VIEW Park)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의 2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349가구) △84㎡(1214가구) △101㎡(306가구) △115㎡(98가구) 등 전체 1967가구로 구성됐다.

전체 물량의 80%에 달하는 1563가구를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m²미만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설계했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를 평균 888만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는 인근 동탄1신도시의 매매가(3.3m²당 평균 1050만~1200만원대)와 동탄2신도시 분양가(3.3m²당 평균 1040만~1100만원대)보다 3.3m²당 평균 15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31층 2개동에 전용면적 57∼127㎡ 총 248가구로 이중 84∼127㎡ 18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있다.

3.3㎡ 당 평균 2200만원대 분양가로 인근지역의 하이페리온Ⅱ, 트라팰리스 시세 3.3㎡당 2600만~3000만원(KB시세 기준)보다 낮게 책정돼 어려운 수도권 분양시장 속에서도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지정계약 이후 일부 잔여물량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계룡 리슈빌과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등도 알짜 미분양 아파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