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5일 올 들어 2012년 4분기, 2013년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조정된 업종은 조선, 제약·바이오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김승현 연구원은 “연간 기준 증시전체의 이익증감률과 코스피의 수익률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2012년 순이익은 2011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현재 예상치는 10.4%지만 4분기 어닝쇼크를 감안할 때 한 자리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예상 순이익 증감률 23.1%로 2012년(10.4%) 대비 높은 수준이다. 2~3월에는 2012년 이익 베이스 하락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에너지(39.8%), 통신(36.7%), IT(34.0%)섹터가 증감률 상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과 지난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소재와 산업재는 2013년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1개월 동안 2012년 4분기와 2013년 1분기 증시전체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4.8%, -1.1% 하향 조정되는 등 전망치 하향 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조선), 유한양행(제약·바이오), SK텔레콤 (통신서비스), 삼성전자(반도체/장비), GS건설과 현대건설(건설) 등의 전망치가 긍정적”이라며 “여타 업종에서는 호남석유, 삼성화재, 신세계 , CJ제일제당, GS홈쇼핑 등이 2012년 4분기와 2013년 1분기 전망치가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