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입장객은 늘었지만 골프장은 여전히 한숨이다. 골프장(홀) 증가율이 입장객 증가율보다 높기 때문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6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골프장 입장객은 꾸준히 늘었지만 개별 골프장의 경영지표인 홀당 평균 입장객은 준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은 339개 골프장이 운영됐고 입장객은 2590만8986명이었다. 2011년에는 410개 골프장이 운영됐으며 2690만4953명의 입장객이 다녀갔다. 또 2012년에는 437개의 골프장에 2860만5167명의 골퍼가 입장했다. 2012년만 놓고 봐도 골프장 증감률(6.6%)이 입장객 증감율(6.3%)을 초과했다.
총 입장객 수를 전체 홀 수로 나눈 홀당 평균 입장객 수에서도 2010년엔 4089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3559명으로 전년보다 530명 감소했다. 2012년에는 3522명으로 37명 줄어 골프장 간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