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GT)
한민규는 15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 크릭 골프리조트 하이랜드ㆍ밸리코스(파72ㆍ7505야드)에서 열린 ‘2013 코리안 윈터투어 2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로써 한민규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성공시킨 우돈 두앙데차(43ㆍ태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대회에서 김우찬(31)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던 한민규로서는 부담스러운 순간이었다.
18번홀(파4ㆍ471야드)에서 시작된 연장전 첫 홀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승부는 두 번째 홀에서 갈렸다. 한민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우돈 두앙데차를 제압했다.
한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차 대회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오늘은 10위권 밖에 있어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3, 4차 대회는 마운틴크릭 골프리조트 크릭ㆍ밸리코스(파72ㆍ7615야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