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이 개봉된다. 11일 개봉을 앞둔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각 학교 전설로 불리던 싸움 짱들이 40대가 된 후 TV파이터쇼 ‘전설의 주먹’ 링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우리시대 40대 남자들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는 것도 같고, 자신 사랑에 여념 없는 아버지를 보는 듯도 하다. 젊은 시절 잃었던 꿈을 꺼내 보는 듯도 하고 아직은 남아 있는 가슴 속 열정을 들여다보는 듯도 한 영화 ‘전설의 주먹’의 개봉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설의 주먹’이 이번 주 유일하게 개봉되는 한국 영화인 가운데 할리우드 기대작 ‘오블리비언’도 개봉된다. 최근 국내에서 할리우드 톱스타 출연작들이 줄줄이 실패를 맛봤다. 액션영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스타 톰크루즈가 한국의 스크린에서 스타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해 볼만한 작품.
그런가하면 뤽베송 주연 영화 ‘레옹’이 재개봉해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엠마왓슨이 출연한 ‘월플라워’, 존쿠삭 주연 범죄 스릴러 ‘더 팩토리’ 등도 1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