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정부가 긴축조치를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3% 상승한 1만3288.13을, 토픽스지수는 1.72% 뛴 1121.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2% 상승한 2226.13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1% 오른 7752.80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5분 현재 0.26% 상승한 2만1927.83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259.91로 0.18% 올랐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4% 하락한 3286.1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인 14.1% 증가를 밑돌면서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1%로 전문가 에상치 2.5%를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5%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스미모토미쓰이파이낸셜그룹은 6.7% 뛰었다.
석유화학업체인 코스모오일은 순이익이 50% 증가했을 것이라는 닛케이신문의 보도 이후 11%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