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팀, 멸종한 매머드 살려낼 수 있을까?

입력 2013-04-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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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빙하기에 멸종됐던 매머드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황우석 박사가 최근 매머드의 세포핵을 발견하면서 이같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시사뉴스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 팀은 매머드의 세포핵을 발견했다.

이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매머드, 죽음으로부터 돌아오다’라는 제목으로 해당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날 다큐에선 황우석 박사팀이 이미 멸종된 매머드를 복제하기 위한 노력들이 담겨 있다.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러시아 북동연방대학(NEFU) 등이 참가하는 다국적 전문가들과 함께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트 및 야나 강 일대에서 얼음과 땅속에 파묻혀 있는 매머드 조직을 발굴하는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매머드의 세포핵을 찾아 낸 것.

황우석 박사팀은 이미 세계 최초로 이종 간 체세포 핵이식 과정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인 코요테 복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매머드의 털, 골수, 일부 손상되지 않은 세포핵이 발견되면서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난자를 제공하고 대리모 역할을 할 코끼리를 구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이종복제는 상당한 기술을 필요로 하며 한 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동물에 대한 정보도 미약해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한국등 173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인 이 다큐프로는 한국에서는 내달 11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등 지구촌 안방의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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