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슬림 핏’ 팬츠 남심 잡고 매출 30% 껑충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아이파크백화점에 지난 2월 중순 문을 연 이래 2달 동안 500벌의 남성 컬러 바지를 팔았다. 같은 날 문을 연 ‘바이크 리페어 샵’에서는 200여벌의 컬러 스키니진이 팔렸다. 또 다른 SPA 브랜드 ‘유니클로’에선 한 달 평균 800벌 이상의 남성 컬러 바지가 판매되고 있다.
진노랑(베이지)과 청색 일색이었던 남성 바지에 여성 못지않게 과감한 색채가 물들고 있는 것이다. ‘바이크 리페어 샵’은 남성 바지에 아예 ‘레알 하늘’, ‘힐링 그린’, ‘불금 와인’등과 톡톡 튀는 이름을 붙였고 ‘게스’는 ‘칵테일진’, ‘CK’는 ‘사틴(Satin)진’을 통해 형형색색의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남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할 맛깔 나는 컬러 팬츠는 버건디, 머스터드 등 비비드하기보다 한 톤 다운된 컬러다. 부담감은 줄이고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대신 가벼운 소재로 봄의 산뜻한 느낌을 살려준 것이 특징이다. 컬러가 돋보이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키니 실루엣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는 슬림 핏의 베이직한 일자 팬츠를 선택해보자. 캐주얼과 정장 모두 매치가 가능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시즌 컬러 팬츠를 고르는 요령 중 하나.
컬러 팬츠가 인기를 얻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컬러 제품과 할인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팬츠를 구매하고 싶다면 SPA브랜드 제품을 추천한다.
유니클로는 ‘2013 울트라 스트레치 진 팬츠’를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달 말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쓸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울트라 스트레치 진은 이름 그대로 놀라운 신축성을 자랑하는 데님팬츠다. 뛰어난 신축성이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을 긴장감 있게 잡아주어 탄력 있는 다리 라인을 만들어 준다. 봄을 맞아 총 14가지의 컬러로 더욱 다채롭게 탄생했다. 자연스럽게 워싱 처리된 데님 외에도 옐로, 오렌지, 블루, 핫 핑크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컬러가 특징이다.
아이파크 백화점에서는 22일까지 SPA브랜드 ‘에이세컨즈’ 제품을 5만9900원, ‘바이크 리페어 샵’은 7만9000원부터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데님 브랜드에서도 할인 혜택을 준다. 가격은 SPA브랜드와 비슷해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진행하는 진 페스티벌에서도 컬러팬츠 구성비를 기존 행사보다 10% 이상 늘려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컬러진으로 준비했다.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유명 진브랜드인 게스, 캘빈클라인진, 리바이스, 버커루 등이 참여한다. 가격대는 5만9000원부터 7만9000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컬러 데님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 ‘M2F’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며 데님 바지는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컬러팬츠도 구매하고 적립금도 얻고 할인 혜택도 받고 싶다면 오픈마켓을 클릭해보자. G마켓은 23일까지 ‘신상털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그중 올 봄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팬츠를 1만원대에 소개한다. ‘캔디컬러 코튼 스키니진’ 1만7010원, ‘디아뜨샵 컬러스키니’ 1만7800원과 ‘첼로걸 슬림핏 스키니’ 1만2900원 등이 있다.
옥션에서는 조아맘, 오가게, 제이드, 금찌 등 유명 소호숍의 봄 컬러 스키니진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옥션 역시 최소 1만원대 가격에 다양한 컬러의 스키니진을 만나 볼 수 있다. 체형과 취향에 따라 지퍼, 워싱, 하이웨스트 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
컬러팬츠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봄·여름용 데님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16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데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제10회 데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버커루 남녀 인기 데님팬츠 B125Z0140M’ 3만5100원, 슬림한 라인으로 세련된 코디가 가능한 ‘CK진 남성슬림세미일자 1241-00-001’은 5만3100원이다. 프리미엄 진 트루릴리젼의 대표 스타일인 ‘얼반카우보이 슈퍼티 진’은 기존 온라인몰 최저가보다 훨씬 알뜰한 29만원의 특가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