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2013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홍대 일대에서 열리는 ‘2013 퀴어문화축제’는 ‘더 퀴어(THE QUEER), 우리가 있다’를 주제로 “학교를 다니고, 직장에 근무하며, 사회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스스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사다.
하리수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퀴어 퍼레이드 메인 오픈카에 탑승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foxyrisu)에 “저 하리수도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여하게 됐어요 ㅎ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뮤지컬 드랙퀸팀의 지화자(문민형)양과 홍사장(박세웅)님께서도 참여! 변경가능한 사항이니 참조만^^ 2013퀴어축제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퀴어 퍼레이드는 홍대에서 거리 퍼레이드 후 이태원 클럽까지 이어진다. 퍼레이드에는 하리수 외에도 Heezy Yang과 Vita Mikju, 립 서번츠, 슈프림 레이디스, 2LP, 큐캔디, 게이시대, 군대나온 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퀴어 퍼레이드는 누구나 사전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 후에는 오후 9시부터 팩토리 언더그라운드(Factory Underground)에서 애프터 파티가 진행된다.
문의는 전화(0505-303-1998) 또는 메일(kqcf@naver.com)로 하면 된다.
지난 2000년 시작한 퀴어문화축제는 올해로 14회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초대의 글’을 통해 “퍼레이드의 참여인원이 비교할 수 없게 늘었고 영화제, 각종 관련 전시, 파티 등의 프로그램도 다양화되는 등 지난 13년간 순수 민간참여 축제로서 대견하게도 성장해왔다”며 “비록 2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의 자긍심은 마천루에 비할 수 없으며, 행복한 참여의 기억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