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 버스·택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교통광장’ 등 조성
철도 이용객의 버스·택시·승용차·자전거 등 환승이 보다 쉽고 편리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에 교통광장과 자전거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의 올해 대상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충주역 △태백역 △양평역 △마석역 △영동역 △평내호평역 △대천역 △군산역 △울산역 등 9개 역이다.
충북 충주역에는 올해 8월에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비하여 관람객 등의 편의를 위해 교통광장을 조성하며, 겨울철 눈꽃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강원 태백역에도 교통광장을 조성한다.
경기 양평역에는 자전거 전용열차(주중 12편, 주말 16편) 운행,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발 등으로 자전거 길을 관광하는 철도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 150면을 설치하기로 했다.
마석역 등 6개 역사는 역사 입구에서부터 버스·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통로에 눈·비·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대상지의 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약 3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1차 확정된 사업 외에 2차 수요조사(5월 14~24일)를 실시해 사업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