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휴대용 모바일 뷰어 ‘글래스 씨어터’ 300대를 17일 오전 11시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글래스 씨어터의 정식 모델명은 ‘모베리오 BT-100’, 제조는 엡손이 맡았다. 11번가는 쇼킹M 선정을 기념해 이 제품을 기존보다 50% 가격을 낮춘 29만 9000원에 내놨다.
글래스 씨어터는 콘텐츠가 구동되는 본체와 출력되는 영상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안경 형태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HMD를 머리에 착용하면 양쪽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이 투사돼 입체감 있는 3D 화면이 구현된다. HMD의 특성상 사용자의 눈 바로 앞에 영상이 펼쳐지므로 큰 화면을 보는 듯한 착시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만희 11번가 가전팀 매니저는 “최대 320인치의 화면을 보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고품질의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글래스 씨어터를 18일 11시부터 웹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마이버드’, ‘소니 HMZ-T2’ 등 글래스 씨어터도 저렴하게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