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프로젝트 참여로 실전 경험 쌓도록 다리역할...취업, 창업, 진학 등 적극적으로 도와
미국에 ‘올린 공대’가 있다면 한국엔 ‘NHN 넥스트 학교’가 있다. 창의적인 실무형 정보기술(IT) 인재교육에 최고로 꼽히는 올린공대를 벤치마킹한 곳이 바로 NHN 넥스트 학교다.
NHN 넥스트 학교는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오늘날 소프트웨어는 검색, 포털,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가치를 창출한다. 이에 NHN 넥스트는 학생들이 인문학과 경영학적 소양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SW 인재가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NHN 넥스트는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창업, 진학에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년 6개월 동안 학생들은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산업체에 인턴십을 경험한다. 현장 속에서 실무 감각을 쌓을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하는 것이다. 많은 IT기업이 NHN 넥스트 재학생들과 커리큘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KT와 학교가 산학 협력을 맺었다. 취업뿐 아니라 창업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의지를 심어주는 단계부터 아이디어 수립, 리스크 관리까지 하나하나 도우면서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NHN 넥스트 학교에 선발된 학생은 전액 장학금 지급과 학생 개인용 노트북, 24시간 작업이 가능한 별도 개인 작업공간도 제공 받는다. NHN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10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 선발에서 전공이나 학력,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오로지 열정, 스마트, 성실, 창의에 초점을 맞춰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고졸부터 대학원 졸업생까지 학생들의 구성도 다양하다.
NHN 넥스트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1100여 명의 지원자 중 절대평가를 통해 총 86명의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했다”며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새로운 기술이 나오더라도 이에 적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이다. 실제 면접에서도 약 2시간동안 문제를 던지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 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