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LPGA 홈페이지)
이보미(25ㆍ정관장ㆍ사진)가 모처럼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보미는 30일 일본 지바현의 카메리아힐스 골프장(파72ㆍ651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얼스ㆍ몬다민컵(총상금 1억4000만엔ㆍ우승상금 252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이보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176타로 우승을 차지한 호리 나츠카(21ㆍ일본ㆍ21언더파)에 9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1번홀(파5ㆍ537야드)부터 네 홀 연속 파로 막은 이보미는 5번홀(파4ㆍ328야드) 버디에 이어 6번홀(파4ㆍ436야드) 보기로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7번홀(파4ㆍ308야드)과 9번홀(파3ㆍ187야드)을 각각 버디로 장식, 전반에만 두 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는 다소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10번홀(파4ㆍ399야드)부터 파행진을 이어가던 이보미는 13번홀(파3ㆍ167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보미는 더 이상의 실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16번홀(파4ㆍ382야드)을 버디로 장식, 시즌 최고 성적을 완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호리 나츠카는 올해 새롭게 떠오른 일본의 기대주로 올 시즌 악사 레이디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더해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