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법전략연구소는 금융도서를 중심으로 한독서모임인‘금융독서포럼’(Finance Book Forum)을 개설하고 오는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창립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독서포럼은 금융인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의 독서모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미 국내에 다양한 독서모임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금융이라는 고도로 전문화된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독서모임은 국내 최초로 평가되는 것.
연구소의 김정수 대표(법무법인 율촌 고문)는 금융독서포럼의 창립 취지에 대해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융회사나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지식의 학습이 요구된다”며 “금융독서포럼은 최근 격동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속에서 금융인의 지적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독서포럼의 창립 모임에서는 증권계의 원로인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대표가 축사를 맡고,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주제도서는 리처드 던컨의 저서인 ‘신용천국의 몰락’이 선정됐다. 이 책은 최근 금융위기의 원인을 신용의 버블로 접근하면서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발전과 붕괴의 키워드를 신용버블에서 찾고 있다.
한편 2013년 금융독서포럼은 하반기 동안 6회에 걸쳐 진행되고, 회원은 1년 단위로 재등록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