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홍일점으로써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감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장혁, 수애, 마동석, 이희준과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장혁과 마동석, 이희준은 연신 수애를 향한 칭찬을 늘어놨다. 장혁은 “촬영장이 두 부류로 나뉘어졌다. 수애가 있는 촬영장과 없는 촬영장이다”며 “수애가 있으면 감기 바이러스로 폐쇄된 곳에서 탈출한 것 같았고, 수애가 없으면 갇혀 있는 듯 했다”고 전했다.
이에 마동석은 “촬영하는 내내 폭염 때문에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가 고생했지만 수애가 나타나면 분위기가 환해졌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영화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애가 출연하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수애는 “촬영현장에 여자가 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예쁨을 많이 받았다”며 “가장 늦게 ‘감기’에 합류해 초반 대본 이해도가 낮았다. 장혁이 실제로 만나주며 대본리딩을 함께 해줬다. 유해진도 감독과 소통하는데 있어 도움을 많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감기’는 감염속도가 초당 3.4명에 달하고,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장혁, 수애, 마동석, 이희준, 유해진, 박민하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