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총잡이 죽은 것과 처녀 임신의 공통점은?’…민주당, 성희롱 발언 논란

입력 2013-07-17 14:26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으로‘막말’논란에 시달라고 있는 민주당에서 이번에는 성희롱 발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 임내현 의원은 16일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은?”이라고 물은 뒤 “답은 ‘너무 늦게 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는 남기자 3명과 여기자 4명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해당 발언이 물의를 빚자 “한 강연에서 강사로 부터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것이며 적절치 못했다”고 진화에 나섰다.

앞서 지난 7일 임 의원은 광주 당원보고대회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해 민주당의 대선 불복 논란에 지핀 바 있다.

임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알려지자 새누리당 여성위원회 김현숙 간사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여성 비하 발언의 최종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후안무치의 끝이 어딘가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검사출신에 민주당 법률위원장도 지난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국민을 우롱하고 분열시키고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있는 임내현 의원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