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R&D인재 수요 급증…커리어케어 ‘R&D 전문팀’ 신설

입력 2013-08-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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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들은 글로벌 기업과 해외대학 석·박사 출신의 연구개발(R&D) 핵심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열한 세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9일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에 따르면 최근 한국 기업은 원천기술확보 및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의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글로벌 기업의 기술책임자 또는 해외대학 석·박사 출신의 R&D 핵심인재 채용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업들의 의지와 달리 해외 R&D 핵심인재 채용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안 커리어케어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해외 R&D 핵심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상당히 파격적인 영입 조건을 제시한다”면서도 “해외에 있는 R&D 인재들은 한국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과 해외로의(한국으로의) 이직에 부담감으로 인해 쉽게 한국행을 결정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R&D 핵심인재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기업들의 인재 영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커리어케어는 해외 R&D 핵심인재 발굴을 전담하는 R&D 전문팀을 신설했다. R&D 전문팀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아시아,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전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의 기술책임자 및 해외대학 석박사 출신의 R&D 핵심인재를 발굴한다.

전문팀은 이공계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유한 컨설턴트로 구성돼 있다. 모두 R&D 경력자이거나 R&D 인재 헤드헌팅 경력자로서 R&D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헤드헌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추천한다.

육동인 커리어케어 대표이사는 “커리어케어의 R&D 전문팀은 기업과 해외 R&D 핵심인재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커리어케어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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