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레드로버에 YG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참여로 향후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드로버는 글로벌 애니메이션·영화 제작사로 캐나다 소재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TOONBOX Ent.’와의 전략적 파트너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했다”며 “미국 대형 펀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워너브라더스와 영화, 애니메이션 공동개발 및 제작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레드로버는 2010년부터 TV용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Bolts&Blip), ‘더 비트 파티’(The Beet Party)를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방영했고 극장용 애니메이션 ‘넛 잡’(Nut Job)은 오는 2014년 1월 전세계 계봉 예정으로 미국에서는 오픈로드필름, 글로벌에서는 웨인스타인 컴퍼니와 배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넛 잡’은 주요 캐릭터 보이스에 할리우드 유명배우가 출연해 북미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레드로버는 지분 25%를 보유해 글로벌 배급에 따른 미니멈 개런티, 러닝 개런티 방식으로 수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지난 9일 YG엔터 대상 5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해 향후 전략적 사업 제휴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YG엔터는 향후 레드로버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라이선싱 사업과 아시아권 영화배급 사업에 진출할 계획으로, 레드로버 영화에 YG엔터 소속 아티스트를 등장시키거나 레드로버 3D 기술을 뮤직비디오, 무대장치 제작에 활용하는 등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