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불법도박 파문이 불거지면서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도박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개그맨, 가수 등 유명 연예인 4~5명이 이번 도박 수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불법 도박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그맨 김용만은 지난 3월 사설 스포츠토토로 불리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5년 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4월 불구속 기소된 그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병규 역시 장기간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 빚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했고, 지인에게 3억원을 빌린 뒤 변제하지 못한 혐의로 수감 중이다.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 역시 아직 방송 복귀가 불투명하다. 2003년 7월과 2005년 12월 도박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신정환은 지난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 결국 그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 2011년 6월 초부터 복역하다 같은 해 12월 특사로 가석방됐지만 여전히 대중의 시선을 싸늘하기만 하다.
지금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도 도박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해외 도박 혐의로 지난 2010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아이돌 그룹 NRG 출신 이성진, 개그맨 황기순, 신화 신혜성 등이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