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성우가 사망한 가운데 네티즌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매체는 한양대 구리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그맨 오성우가 25일 오후 4시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오성우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 엄혹했던 시기, 그래도 KBS 2TV ‘유머 1번지라도 보고 KBS 2TV ‘쇼비디오쟈키’라도 보고 하면서 잠시나마 시름을 달래곤 하던 그 때, 비록 유명 개그맨, 코미디언은 아니었지만, 콩트에서 또 영화에서 시청자, 관객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주기 위해 궂은 역 많이 하셨던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오성우님, 비록 조금 일찍 가셨지만, 님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니 가시는 길이 외롭지만은 않을 겁니다. 부디 좋은 곳 가시고, 그 곳에서도 다른 분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유쾌한 역할을 맡아 주시길” “이 분 심형래 영화 단골 출연하셨는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화 ‘파워킹’에서도 상황실장 역할로 나왔죠”, “아까 볼때는 처음 보는 사람이다 싶었는데 다시 보니 누군지 기억나네요…너무 일찍 가셨네요…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87년 KBS 공채 코미디 탤런트 5기인 오성우는 개그맨 최형만, 오재미, 김종국 등과 동기이다.
오성우는 1993년 심형래 감독의 영화 ‘영구와 드래곤 쭈쭈’, 1994년 심형래 제작의 ‘티라노의 발톱’, 1996년 심형래 연출의 ‘드래곤 투카’ 등에 출연했다.
오성우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7시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청아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