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채용 ‘The H’, 전국구 채용설명회 등 인재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인재 채용에 앞장서는 현대자동차가 2013년 하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현대차는 2013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에 따라 2일부터 9일까지 지원서를 신청받는다. 모집 부문은 전략지원·개발·플랜트 부문이다. 지원 자격요은 4년제 2014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토익, 토플, 토익스피킹, 텝스, 텝스 스피킹 등의 영어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단,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해외대학을 나왔다면 영어성적 제출에서 제외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현대차 인적성검사인 HMAT를 치르게 된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틀에 박힌 대기업 채용 방식을 벗어나 회사가 직접 인재를 찾아가 캐스팅 채용을 하는 ‘The H’를 도입했다.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대학가나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인재를 ‘캐스팅’한 후, 4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현대인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실제 이렇게 캐스팅된 인재가 지난 7월 한 달동안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대차 채용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를 위해 ‘전국구 채용설명회’도 마련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지방 소재 10개 대학과 서울·경기 소재 8개 대학을 현대차가 직접 찾아간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취업 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방대학생들의 취업 궁금증을 풀어주고 지방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함이다. 다음 달 2일 아주대, 충북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첫 채용설명회가 열리며 한양대에서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 오는 5일까지 한림대, 강원대, 동아대, 조선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 달 6~7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잡페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