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세일즈 외교’ 박차… 베트남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 개최

입력 2013-09-08 11:00

김정유 기자 thec9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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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트남 제3원전 수주를 위한 준비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기간 중인 8일부터 이틀간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한국 원전 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베트남 원전 건설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베트남 원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력 양성, 기자재 현지화 등의 분야의 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진행한다.

우선 행사 첫날엔 베트남 경제부총리 및 양국 정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홍보부스를 방문해 베트남 제3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이후 양국이 진행중인 베트남 원전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길 바라며 이후 국회 승인 등 절차가 원활히 추진돼 한국이 베트남 제3원전 건설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산업부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원전 건설 부지, 안전성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박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추진된 이번 로드쇼가 베트남 원전 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베트남 제3원전 수주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