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스마트폰 런처(Launcher) 개발사인 버즈피아를 인수했다.
다음은 스마트폰 런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버즈피아와 경영권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은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즈피아는 오랜 기간 동안 삼성, LG, 화웨이(Hwawei), 샤프(Sharp)와 같은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일해온 인력들이 2012년 8월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으며 3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분투자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버즈피아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런칭한 ‘버즈 런처’는 스마트폰 홈스크린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SNS 런처 서비스로, ‘홈팩버즈’라는 플랫폼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버즈런처는 출시 직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14개국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9월 9일 기준, 구글 플레이 데코레이션앱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음의 버즈피아 인수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 확보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결과로, 다음은 최근 모바일 이용자 확보와 더불어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월에 이뤄진 ‘캐시슬라이드’ 개발사인 NBT파트너스에 대한 지분투자와 크로스 프로모션 플랫폼 ‘애즐’의 개발사 TNK팩토리의 경영권 인수도 이 같은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전략의 일환이다.
이 밖에도 다음은 이달 중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공개를 예고하는 한편, 사내 벤처 시스템인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를 운영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투자담당 김주리 이사는 “런처시장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음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인수를 통해 시너지효과는 물론, 완성도 높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