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어찌 감히 김혜수·고현정과 비교를…” 난색

입력 2013-09-16 16:07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지우(사진 = 방인권 기자 bink7119@)

배우 최지우가 김혜수, 고현정과의 비교에 난색을 표했다.

최지우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의 제작발표회에서 일본 원작 리메이크에 출연한 김혜수, 고현정과의 비교에 차별성을 전했다.

이날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는 아이들과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뤘기 때문에 상황 자체가 달라서 그런 부분을 전혀 신경 안 썼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어찌 감히 ‘직장의 신’ 김혜수와 ‘여왕의 교실’ 고현정의 연기력을 따라가겠나. 저는 ‘수상한 가정부’의 박복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우는 “박복녀란 캐릭터는 내가 기존에 해왔던 것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서 끌렸다. 감정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 부분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일본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밌겠지만 박복녀만이 가진 새로운 매력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수 주연의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은 일본 NTV 드라마 ‘파견의 품격, 만능 사원 오오마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고, 고현정의 MBC ‘여왕의 교실’ 역시 NTV ‘여왕의 교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작이다.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본 인기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3일 밤 10시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