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입력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아시아 최대 ICT업체 후지쯔의 태블릿 PC에 지문인식 솔루션,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가 지난 5일 발표한 Arrow Tab 계열의 FJT21모델에 지문인식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크루셜텍의 BTP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크루셜텍은 FJT21 모델에 공급하는 BTP 전량을 9월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또한 향후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4개 모델에도 BTP 공급이 예정돼 있어 지난 7월 출시한 디즈니폰(F-07E)과 이번 태블릿 PC를 포함해 후지쯔에서만 총 6개 프로젝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셜텍이 개발한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는 후지쯔의 디즈니폰(F-07E)에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된 바 있으며 국내에는 팬택의 Vega(베가) LTE-A에 최초 탑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애플 아이폰 5S에 적용된 어센텍 제품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의 개화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PC에서도 세계최초의 지문인식기술로 BTP가 채택된 것은 기술 우수성 및 높은 안정성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후지쯔 추가 모델뿐 아니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핸드셋 업체로의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