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500만 시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국민 앱 조건인 10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기는 게임이 등장하더니 단 기간에 1000만 다운로드를 목전에 둔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라인 포코팡’이 출시 147일만인 지난 17일, 전세계 누적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 트리노드가 개발한 라인 포코팡은 1분의 제한시간 내에 한붓 그리기 방식으로 손을 떼지 않고 세 개 이상의 같은 색깔 블록을 지워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는 액션 퍼즐 게임이다.
지난 5월 23일에 출시된 이래 ‘도우미 친구 기능’ 등 라인 포코팡만의 기능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서비스 출시 72일 만인 지난 8월 2일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또한, 라인 친구들의 도움을 얻어 한정판 ‘도우미 동물’을 소환할 수 있는 이벤트와 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티커 선물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게임을 통해서 라인만의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서비스 출시 147일만인 지난 17일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라인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라인 포코팡은 파트너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하여 첫 기획 단계에서부터 라인에 맞춰 개발한 게임”이라면서 “라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게임 콘텐츠가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라인 포코팡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음악포털 벅스를 운영중인 네오위즈인터넷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모바일 음악서비스 ‘카카오뮤직’이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카카오톡의 방대한 친구관계를 기반으로 선보인 카카오뮤직은 자신이 만든 뮤직룸을 통해 친구와 음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구들과 한층 다양한 소통을 지원하는 카카오스토리 연계 서비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는 동시에 친구의 음악 취향도 확인 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음악을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음악이 친구관계에서 새롭게 발견되면서 기존의 명곡들이 재조명받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존 음악서비스와는 다른 카카오만의 스타일로 모바일 음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친구들과 카카오뮤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추천 이벤트를 진행하고, 초대한 친구의 인원에 따라 매일 추첨을 통해 최신 소니 헤드폰, 1곡, 3곡, 5곡의 음악을 구매할 수 있는 무료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한 스마트폰 런처개발사 버즈피아의 SNS 런처인 ‘버즈런처’가 출시 약 4달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버즈런처는 스마트폰 홈스크린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SNS 런처 서비스로, 홈스크린 공유플랫폼인 ‘홈팩버즈’를 통해 다른 사람의 홈스크린을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내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홈팩버즈에 국내외 이용자들이 만들어 등록한 홈스크린은 15만개 이상으로 총 16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며, 매일 2000개 이상의 홈스크린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다.
버즈피아 서정일 대표는 “ 전세계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재능을 살린 다양한 홈스크린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마케팅 등을 강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즈피아는 2012년 8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오랜 기간 동안 삼성, LG, 화웨이(Hwawei), 샤프(Sharp)와 같은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일해온 베테랑들이 직접 설립했으며, 지난 9월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하였다. 다음은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 다양한 제휴와 마케팅을 통해 ‘버즈런처’를 국내외에서 선도적인 모바일 런처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