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ED 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한 ‘라이파이(Li-Fi)’ 기술로 기존 광대역 통신망보다 250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했다는 소식에 프로텍이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39분 현재 프로텍은 전일대비 470원(5.04%) 상승한 9800원에 거래중이다. 최근 SMEC, 지엠피, 큐에스아이, 우리기술 등과 3D프린터 관련주로도 알려져 있는 프로텍은 LED장비 관련 시독과점 지위를 확보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은 '초병렬 가시광선통신 프로젝트' 10Gbps 전송속도를 구현한 '라이파이'(Li-Fi)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
라이파이는 2011년 영국 에든버러대 해럴드 하스 교수가 처음 제안한 기술로 대중적으로 보급된 와이파이(Wi-Fi)를 대체할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LED 조도에서도 통신할 수 있으며, 주파수 혼신 등 무선통신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상용화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 연구팀도 1와트짜리 LED 전구의 파장을 이용한 마이크로칩으로 150Mbps급 인터넷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LED를 이용한 라이파이가 본격화 될 경우 기존 LED조명과는 다른 와이파이용 LED를 생산하기 위해 관련 장비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텍 관계자는 “라이파이가 LED조명하에서 통신이 가능하게 되면 LED조명(전구)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LED조명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인 LED디스펜서와 LED 다이본더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