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픽스가 내년 상반기 웨어러블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광학기술 전문업체 아큐픽스는 내년 상반기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3D HMD(Head Mounted Display) 마이버드 신제품 개발과 함께 일종의 ‘구글글래스’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제품군에 대해서 내년 1·2 분기 시장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건도 있고 대기업과 합작으로 하는 건도 있는 만큼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아큐픽스는 영상, 음향기기 및 액정디스플레이 관련기기 개발 및 제조, 판매, 시스템통합(SI) 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큐픽스는 지난해 5월 3D HMD 양산을 개시했다. HMD는 안경처럼 착용하면 눈앞에 대형 스크린이 있는 것 같은 효과를 구현하는 휴대용 모니터 기기다.
이와 함께 아큐픽스는 구글의 ‘구글글래스’와 같은 안경 타입의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4년을 전후로 웨어러블 기기의 출시 붐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스마트폰에만 메어있는 대신, 두손에 자유를 주면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큐픽스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큐픽스는 지난해 22억68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해 상반기 14억3284만원의 영업손실과 14억6519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