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인피니티 ‘M35’, ‘M45’ 2개 차종에서 엑셀레이터 센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4년 11월 8일에서 2010년 4월 19일 사이에 제작된 2201대다. 이들 차량은 악셀레이터 페달 포지션 센서 불량으로 엔진경고등이 점등되고, 가속페달을 밟아도 정상적인 가속이 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앞서 닛산은 지난달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패스파인더’ 2013년과 2014년 모델 및 인피니티 2013년 ‘JX35’와 ‘QX60’ 2014년 모델을 리콜했다. 리콜 사유는 앤티록식 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울퉁불퉁한 길에서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을 때 제동거리가 길어져 충돌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