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ㆍ금융혜택 막차 타볼까”…눈여겨볼만한 중소형 아파트 어디

입력 2013-1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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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5㎡이하, 6억원 이하 중소형 주목

정부가 주택 거래 활성화 혜택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애최초 대출이나 양도세 면제 혜택이 올해 말로 종료된다. 취득세는 잔금지급일, 양도소득세는 계약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실수요 무주택자라면 올해가 가기 전 내 집 마련을 고려해 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취득세도 앞으로 영구 인하로 가닥이 잡힌 상태로 주택 관련 세금이 가장 적을 때라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생애 최초 무주택자가 올해를 넘긴 뒤 집을 구입할 때는 취득세 전액면제에서 이번에 인하된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세율은 6억원 이하 1%, 6억∼9억원 2%, 9억원 초과 3% 등이다. 3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 300만원(1%)을 내야한다.

올해 구입하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을 내년보다 최대 1.2%포인트 낮게 빌릴 수 있어 이에 따른 혜택도 적지 않다. 1억원을 20년 만기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120만원씩 20년간 2400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도소득세는 취득한 주택을 처분할 때 발생하는 차익에다 매기는 세금을 말한다. 정상적으로 주택 가격이 올라서 차익이 생기면 주택을 팔았을 때 세금을 내야 하지만 4·1 대책에 따라 1가구 1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가 전용면적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을 분양받거나 미분양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앞으로 5년간 면제 해 준다.

다만 양도세 감면은 이후 시세 차익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주변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 실수요자라면 중소형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 가질 만 = 수도권 서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아파트 3200여 가구(전용 59∼101㎡), 오피스텔 1165가구 등 미니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진다. 1차로 아파트 1743가구가 이달 말쯤 분양을 시작한 예정이다. 이 곳은 주거시설뿐 만 아니라 상업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또 부지 내에 1만9588㎡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초등학교와 경찰서도 들어선다. 롯데마트도 단지 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도보5분 거리다. 주변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와 신안산선(2018년 준공)이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생활권역이라면 위례신도시 입성에 관심을 둘만하다.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를 11월에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1층, 21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1540가구(전용면적 75㎡, 84㎡)가 공급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선다. 역사주제공원, 수변공원, 남한산성 등이 가까이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4년 개통)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도 광진구 구의동에서 ‘강변sk뷰’를 11월 분양한다. 전용 84~101㎡ 197가구로 5억원대 전후반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지하철2호선 구의역이 편리하고 한강이 인접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평촌신도시에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11월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 59~96㎡로 구성되며 총1459가구가 공급된다. 주변에 벤처밸리와 스마트스퀘어가 조성 중이다.

◇ 혜택 많은 수도권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는 어디 = 청약 통장이 없는 수요자라면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울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 등은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으로 남은 단지가 꽤 있다.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런 곳은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나중에 정상적인 시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35층, 23개 동 규모의 271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은 59∼111㎡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수요자를 위해 '보육단지'로 특화 했다. 숙명여대와 직접 연계한 어른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집은 지하1층∼지상2층 1개 동 연면적 1715㎡의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최대 130명의 어린이를 위한 유치원도 마련된다. 분양가는 3.3㎡당 950만원 수준으로 전 가구가 6억원 이하로 양도세감면 혜택에 해당한다.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시작했고, 계약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반떼 1대를 선물로 증정한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의 예비당첨자 및 선착순 계약을 진행중이다. 이 아파트의 규모는 지하2층∼지상28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808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됐다. 서울과 바로 연결되는 외곽순환도로 상일IC와 가장 가까운 입지로,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70만원대로 84㎡ 기준층 기준 4억원 초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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